'좀비 아들' 김승구(25, 코리안 좀비 MMA/ 안데스마카)가 헤드 시저스 초크로 승리했다.

김승구는 지난 31일 일요일, 일본 오사카시 미나미구 세계관에서 열린 "WARDOG 4(워독 4)"에서 '워독 신성' 다이키 히로키(22)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회장에 한태윤 ACF& 워독 코리아 대표와 곤도 테츠오 ACF 글로벌 대표, 나가이 워독 대표가 참석했고, 스페셜 게스트로 UFC에서 활약했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얼음주먹' 임재석 등 국내 유명 파이터가 대거 참석했다.

최근 해외 2연패라 김승구는 다소 부담감을 가지고 시합에 임했다. 상대인 다이키는 워독의 신성이라 불리며 5전 4승 1패 4KO로 타격에 능한 신예 파이터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 김승구와 타이키의 긴장감이 대단했다.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친 두 명의 파이터. 하지만 워낙 타격에 자신 있는 김승구는 다이키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이에 다이키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스트레이트로 응수. 김승구는 다이키의 허리를 깊숙이 잡은 뒤,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켰다.

그라운드에서 김승구는 노스 사우스 포지션에서 기무라 록을 시도, 이어 사이드로 빠지며 다키이의 목에 양다리로 목을 조리는 기술 '헤드 시저스 초크'로 탭을 받아내며 해외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김승구는 "멀리 한국에서 나와 함께 와주신 정찬성 관장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시합에 한태윤 대표님과 임성호 실장님, 최우석 팀장 등 많이 함께 준비해주셨다. 특히 ACF& 워독 코리아 후원사 안데스마카의 지정근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ACF& 워독 글로벌 무대에서 김승구 세 글자를 떨치고 싶다.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한다."라고 짧게 인터뷰를 마쳤다.